Monday, March 23, 2015

무소부재 GPS여행




세상과 인간이 얽히는 정서의 결핍이다. 1주일 내내 쌩쌩거리며 운전을 한 보김 씨도 사실 이렇게 GPS만 매달려 가다 보면 우리가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지를 모른다.며 때때로 지도를 펼쳐 보곤 했다.

버밍햄을 떠나 요크, 스카보로우 에딘버러, 글라스고우 또 레이크 디스트릭의 호수를 따라가는 산길과  리버풀  어느 낯 선 골목 길도 아무 걱정이 없다 폴 매카트니가 살던 집 주소를 입력하자 퇴근시간으로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 그야말로 매일 다니던 길을 가듯이 운전해 갔다. 아무런 특징도 없는 동네로 요리저리 접어들어 가서는 한 블럭 전체에 나라비 선 연립주택 중 한 집앞에서 GPS는 당연하다는 듯이 '유어 데시트네이션 이즈 언더 래프트(Your Sedtination is on the left)'라고 알려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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