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3 3.11
"옷은 잘 입어야 한다"
도널드 트럼프는 '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냐(How to get rich)라는 책에 옷 입는 것에 대해 한 장을 할애하면서, 누구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옷을 잘 입으라고 했다.
부자가 되어야 옷을 잘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고 옷을 잘 입어야 부자가 된다는 말은 "옷 잘 입은 거지가 얻어먹는다."라는 우리 속담과도 토아는 것 같다.
거지의 옷이 남루해야 동정을 사서 한 푼이라도 얻을 것 같으나, 사람의 심리는 그렇지가 않다. 보통 사람들은 무엇보다고 먼저 상대방의 말끔한 겉모습을 보고 호감을 갖기 마련이기 때문이다.
어린 시절, 극작가이셨던 나의 어버지가 쓰신 '아무리 옷이 날개라지만.'일ㄴ 극이 김승호 씨 주연으로 영화화 된 적이 있었다. 전쟁 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체면만 차리느라 없으면서도 있는척하며 오로지 겈모습에만 신경 쓰는 것을 빗대어 쓴 코미디였다. 물론 어느 쪽이건 너무 치우치면 안되겠지만, 우리는 자신이 겉모습 즉 옷차림에 대해, 심각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.
옷차림이란 직접적으로 자신을 나타낼수 있는 좋은 방법 붕에 하나이다. 그래서 모두들 비싸고 이름 있는 좋은 옷을 입으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또 우리는 옷을 보고 그 사람의 사회적인 위치를 쉽게 짐작하곤 한다.
예를 들어 은행가는 은행가다운, 선생님은 서냉님 같은, 노동자는 노동자의 또 예술가는 옛ㄹ가다운 차림이 있기 때문이다.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. 사람마다 각자의 생활철학이 있고 독특한 취향과 남다른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.
따라서 단순히 겈모양만 보고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하고 또 엉뚱한 판단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옷은 잘 입어야한다는 것이다.
이런저런 것을 따지기 이 전에 무조건 옷ㅇㄹ 잘 입어야겠다는 기본적인 마음자셀ㄹ 갖는 것이 중요하다.
잠깐 우유를 사러나간다 해도 거기서 느닷없이 아는 사람을 만나도곤차낳겠다 싶을 정도의 옷차림을 해야 할 것이다. 뿐 아니라 혹시 가게에서 종업언의 도움이 필요랄 경ㅇ가 생길 때에라도 옷ㅇㄹ 잘 입고 있을때와 그렇지 않을 때에 받는 대접이 달다는 것을 명심하자.
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기분일 것이다.
좋은 옷을 입었을 때 날개가 달린 듯, 일단 기분이 좋지 않은가?
더 나아가서는 누굴 만나도 나도 꿀리지 않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느끼지 않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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