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hursday, August 29, 2019
노려의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티켓/ 식당에서 3
2005/1/27
식당에서 작은 일들
어느 웨이트레스의 이야기다.
노부부가 식사 계산서를 보고 쩔쩔 매며 하는 말이 "우리가 식사값은 되는데 팁 놓을 돈이 안된다.'해서 웨이트레스가 '괜찮아요. 걱정마세요.'라며 웃음으로 노부부를 보냈다. 그런데 나중에 옆 테이블 사람이 놓고 간 계산서에 메모가 있더라고.
"그 사람들이 못 주고간 팁을 우리가 놓고 갑니다."
우리 한국 1세들에게 팁을 놓는 일이 아직은 그리 익숙치 않은 것 같다. 아니 그보다는 아직도 팁 놓는 일에 인색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.
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식당에서 팁을 계산할때 마다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.
"엄마 좀 더 놔." "아니 세금 빼고 합계가 얼만데...... 이만큼이면 되잖아." 결국ㅇㄴ 1달러 더 놓은 것을 갖고 실랑이를 벌이곤 했다.
단골 미장원이나 마사지 같은데 가서는 팁을 두둑이 주는 편인데도 식당에서는 부지런히 속으로 암산을 하면서 계산을 짜게 한다. 그런데 이 미국사회는 '그저 팁은 두둑히'가 생활화 되어있는 것 같다.
식당에서이 팁은 적어도 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라고 문사화 되어있다. 그 비율은 세금계산 이전이 금액에서 이며 또한 쿠폰 사요요 전, 디스타운트 받기 전의 금액에서다. 그 위에 서비스가 훌륭했으면 얼마를 더 얹으라고 에티켓 책에 쓰여있다.
보다 손쉽게 살고 싶은 사람은 시중에서 팔고 있는 명함 크기의 팁 챠트를 사서 지갑에 넣고 다니면 된다. 구굳단 외우기처럼 1달라에서 100달라까지, 15%는 얼마, 20%는 얼마라고 답이 쭉 나와있다.
크레딧 카드로 팁까지 내려면 계산서에 팁도 적고 총계를 적어주는데, 이때에 합계에 센트를 안 부팅려고 열심히 계산하는 것도 우아하지 않다. 쉽게 우수리 없는 팁을 써 넣은 것이 함께 식사를 한 사람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. 따라서 암만 친한 친구관계라해도 팁을 얼마줄까 의논하는 것은 더더욱 문하인 답지않은 행동이다.
그런데 혹시 서비스가 엉망이었다고 해서 그 대신 팁을 적게 주는 것은 신사답지 않다.
이 때에도 적어도 15퍼센트라는 선은 지키고 메니저를 찾아가 조용히 불평사항을 말하는 것이 더 좋다. 이와 가찬가지로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았으면 팁도 더 주지만, 나아가서 매니저에게도ㅗ 알려주어 그들예게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 여겨진다.
발레 파킹을 팁도 마찬가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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